‘쇼트 2위’ 이해인, 김연아 이후 10년만의 세계선수권 메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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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이해인(17·세화여고)는 주니어 시절 '한국 두 번째 기록'라는 수식어의 주인공이 된 적이 있다.
2019년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만 14세의 어린 나이에 3위에 오르며 주목받은 이해인은 2019~202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6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사대륙선수권대회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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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이해인(17·세화여고)는 주니어 시절 ‘한국 두 번째 기록’라는 수식어의 주인공이 된 적이 있다. 2019년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만 14세의 어린 나이에 3위에 오르며 주목받은 이해인은 2019~202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6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2회 연속 우승이었다.
사대륙선수권대회 우승의 상승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이어졌다. 이해인은 지난 22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23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73.62점을 받았다. 자신의 쇼트 최고점 신기록을 써낸 이해인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거머쥐었던 사카모토 가오리(22·일본)의 79.2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 피겨 역사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역시 김연아의 전유물이다. 김연아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김연아 이후엔 유영(18)이 지난해 5위에 오른 게 가장 높은 순위다. 남자 싱글에서 차준환(21)이 2021년 10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선 이해인이 또 다시 한국 두 번째 기록을 쓸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ISU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그간 여자 싱글에서 최강국으로 군림해왔던 러시아가 출전을 하지 못하면서 여자 피겨는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는 모양새다.
이해인은 지난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쇼트에서의 부진을 프리에서 만회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쇼트에서도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2위에 오른 만큼 프리에서완벽한 연기력을 펼쳐보인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쇼트 경기를 마친 뒤 이해인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정말 출전하고 싶었는데, 좋은 모습까지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사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다”면서 “남은 프리 경기에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꼭 오고 싶었던 대회인 만큼 즐기면서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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