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글로벌 철도회사 10개 중 ESG 최고 등급

환경(E) 2등급·사회(S) 3등급·지배구조(G) 2등급 받아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SRT 운영사 SR이 지난해 10개 글로벌 철도회사 중 '무디스 ESG 등급 평정'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무디스 평가에서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인 IPS(Issuer Profile Score)에서 환경은 2등급, 사회 3등급, 지배구조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SR 관계자는 "다른 글로벌 철도회사들은 대부분 SR보다 한 등급씩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SR은 지난해 평가에서 친환경교통수단인 고속철도 운영사로서의 이점 외에도 통행시간 절감, 사고비용 감소 등 사회·환경적 편익과 100% 공공기관 지분구조, 여성친화적인 이사회 구성, 기업 경영의 투명성 유지 등의 지배구조적 강점 등을 강조했다.

또 SR은 신용등급 관리를 위해 신용평가사에 매출 증가 데이터 및 재무개선 현황 정보를 제공했다.

SR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지난해 도입한 '금융자산운용위원회'도 주목받았다. 글로벌 금리인상,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SR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금융자산운용을 위해 'SR 금융자산 운용지침'을 제정했다.

SR 관계자는 "재무분야에서 투명성, 공공성은 물론 효율성까지 확보한 SR은 지난해 영업이익 141억원을 달성해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고 부채비율은 256%에서 227%로 29%p 낮아졌다"고 말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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