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민자 가족 이야기 '라이스보이 슬립스' 4월19일 개봉

고승아 기자 2023. 3. 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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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캐나다인 앤소니 심 감독의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를 입증하듯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일찌감치 토론토영화제의 '2022년 최고의 캐나다 영화'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 감독조합상, 토론토비평가협회 캐나다 작품상, 미국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 작품상과 관객상, 글래스고영화제 관객상, 아프리카 마라케시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팜스프링스 영화제 젊은영화인상 등 전 세계 24관왕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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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4관왕 기록
'라이스보이 슬립스' 포스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한국계 캐나다인 앤소니 심 감독의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23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오는 4월19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는 1990년 모든 게 낯선 캐나다에서 서로가 유일한 가족이었던 엄마 '소영'과 아들 '동현'의 잊지 못할 시간을 담은, 문득 집이 그리워질 따스한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계 캐나다인 앤소니 심 감독의 반자전적인 이야기로 "나의 뿌리인 한국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에서 출발한 작품이다"라며 각본과 제작, 편집, 연기까지 직접 참여해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를 입증하듯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일찌감치 토론토영화제의 '2022년 최고의 캐나다 영화'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 감독조합상, 토론토비평가협회 캐나다 작품상, 미국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 작품상과 관객상, 글래스고영화제 관객상, 아프리카 마라케시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팜스프링스 영화제 젊은영화인상 등 전 세계 24관왕을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후 플래시포워드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번 메인 포스터는 어느 저녁, 엄마의 품처럼 아늑한 집에서 함께 동화책을 읽는 엄마 소영과 아들 동현의 다정한 모습이 보는 것만으로 따스한 온기를 전한다. 모든 게 쉽지 않았던 그 시절, 두 사람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가운데 '문득, 집이 그리워질 시간'이라는 문구가 모두에게 있었을 소중한 어린 시절을 소환하며 언젠가 떠나왔던 '집'과 언제든 돌아갈 '가족'를 향한 애틋함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6mm 필름으로 촬영된 1.33:1의 화면이 90년대의 낭만을 고스란히 품고 있어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일 점심에 다른 거 싸줘도 돼?"라고 묻는 아들 동현이 학교에서 도시락으로 밥을 먹는다는 이유로 '라이스보이!'라고 놀림을 받고, "얘도 자길 지키려면 싸워야죠"라며 항의하지만 끝내 눈물을 터뜨리고 마는 엄마의 모습은 가슴 한 구석을 애잔하게 만든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라는 소영의 대사와 함께 어느 덧 10대가 된 동현이 자신의 아빠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모습은 "우리 둘이서 여행가자 너한테 소개시켜 줘야 되는 사람들이 있어"라는 소영의 뜻밖의 제안과 이어지며 모자의 잊지 못할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한국 배우 최승윤이 엄마 소영 역을,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에 출연한 배우 황이든과 아역배우 황도현이 동현 역을 현실적으로 연기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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