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름 재활용 소셜벤처 던브, 3억원 시드투자 유치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폐식용유를 비롯한 폐기름 재활용 정제 기술을 연구해온 부산 소셜벤처가 시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보육기업인 친환경·기능성 흡착제 연구개발 기업 '던브'가 임팩트스퀘어로부터 3억원 시드(SEED)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던브는 자체 에멀젼 합성 공정을 기반으로 실리카와 실리케이트를 연구·제조하는 기업이다.

주요 연구군으로는 μm (마이크로미터) 단위 구형 다공성 형태의 오일 정제용 실리케이트, 양·음이온 흡착제, 화장품용 실리카 등이 있다.

던브는 부산창조센터 주관 환경 분야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인 'B.Startup 2022 그린 뉴딜 소셜미션 챌린지'에 선정돼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했다.

이번 투자는 던브의 솔루션을 통한 폐기물 감소와 이에 따른 탄소 저감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임팩트스퀘어가 단독으로 3억원 투자를 진행했다.

던브는 투자를 기반으로 최근 개발한 μm 단위 구형 실리케이트 기반의 흡착제를 양산화해 매출 확보와 기술 고도화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오일 정제용 실리케이트는 고기능 흡착제로 식품용 정제뿐만 아니라 바이오디젤 정제에도 적용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방식의 폐기름 재사용·재활용을 통해 임팩트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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