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면 공개매수 안 됩니다” 에스엠, 눈치보기 속 하락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SM 주가는 4~5% 하락 중이다. 당초 시장에선 23일부터 SM 주가가 추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 투자자들이 오늘부터 SM 주가 하락을 예상한 이유는 공개매수에 참여하기 위해선 22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예탁결제제도의 경우 3일 거래(D+2)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주식 매매 체결할 경우 실제 주식이 입고되기까진 2일이 소요돼 23~24일 매수한 주식은 공개매수에 참여할 수 없다.
한국투자증권도 “시장에서 매수해 청약할 경우 3월 22일까지 매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SM 주가는 최고점 대비 33%가량 하락했다. 카카오가 밝힌 공개매수단가는 15만원으로 현 시세 기준 40% 이상 차익이 기대된다. 때문에 23~24일 주가가 추가 조정을 받으면 개인투자자들의 공개매수 신청물량은 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가 사들이는 물량은 전체 주식의 35%로 경쟁이 발생할 경우 안분비례 해 사들이게 된다. 하이브,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공개매수에 참여할 경우 경쟁률이 높아져 개인들이 원하는 물량을 공개매수로 팔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현재 SM 4월 선물가격은 8만5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선물 만기가 다가올수록 현·선물가 갭은 좁혀지게 되는데 SM 주가가 떨어질지, 선물가가 오를지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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