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깨는 브라질의 여성 스모 선수들

KBS 2023. 3.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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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체육관에서 아주 특별한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일본 전통 씨름인 스모인데 그것도 여성 스모 경깁니다.

20세기 초 일본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스모를 브라질에 보급했는데 공식 등록된 선수만 6백여 명이나 됩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놀랍게도 여성입니다.

[와타나베/스모 선수 : "더 이상 스모에 일본 이민자들의 존재가 강하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지금은 그 후손들과 그저 이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고 있죠."]

달올리오 씨도 10년 가까이 스모를 하고 있습니다.

역동적이고 전략적이며 빠른 것이 스모의 매력이라고 말합니다.

다만 '스모'하면 덩치 큰 남성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고 한때 여성들은 시합 참여가 금지됐듯이 여전히 여성 스모에 대한 편견은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토로합니다.

[달올리오/스모 선수 : "스모를 한다고 하면 무조건 뚱뚱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강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체급이 있고 저는 미들급 선수입니다."]

브라질의 여성 스모 선수들은 스모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이며 언젠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합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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