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첫 공동예술감독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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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열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서 처음으로 두 명의 예술감독이 선정됐다.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지난 1995년 한국관 개관 이후 공동예술감독 체제가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은 지난해 12월 15일 상파울루 미술관의 예술 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를 이번 행사 총감독으로 선정,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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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술계 올림픽' 지휘
내년에 열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서 처음으로 두 명의 예술감독이 선정됐다.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지난 1995년 한국관 개관 이후 공동예술감독 체제가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야콥 파브리시우스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를 제60회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 총괄 예술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번 한국관 예술감독 공개 모집을 예년에 비해 6개월 이른 지난해 12월 2일부터 30일까지 진행했다. 서류 심사를 거친 2차 심사에서는 총 3개 팀의 전시 계획안에 대한 발표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선정 위원들은 야콥 파브리시우스 관장과 이설희 큐레이터가 제안한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를 최종 선정했다.
파브리시우스 관장은 지난 2019-2020 부산 비엔날레에서 전시 감독을 역임했으며, 2016-2021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예술감독을 지냈다. 이설희 큐레이터는 2020년 부산비엔날레에서 전시팀장을 맡은 바 있다.
두 예술감독은 ‘오도라마 시티’라는 주제로 한국관 전체를 ‘한국 향기 여행(Korean scent journey)‘을 컨셉트로 꾸밀 예정이다. 여기서는 구정아 작가의 신작을 선보이고 한국의 여러 도시를 대표하는 향을 제작·설치한다. 건축 공간에 향, 온도 등 비가시적 요소를 덧붙여 시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구정아 작가 특유의 감각이 전시에서 발현될 것으로 보인다.
‘미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비엔날레는 미술전과 건축전이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행사다. 제 60회 국제미술전은 내년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약 7개월간 이탈리아 북부 베니스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해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은 지난해 12월 15일 상파울루 미술관의 예술 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를 이번 행사 총감독으로 선정, 공개한 바 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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