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동절 연휴 여행 수요 3배 급증… ‘보복관광’ 봇물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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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후 관광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오는 5월 노동절 연휴 여행 예약이 3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여행 예약 사이트 페이주는 최근 한 달간 노동절 연휴 여행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페이주는 최근 한 달간 비자 발급 건수가 약 7배 증가했다며 노동절이 가까워질수록 해외여행 예약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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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후 관광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오는 5월 노동절 연휴 여행 예약이 3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여행 예약 사이트 페이주는 최근 한 달간 노동절 연휴 여행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은 5월 1일 노동절을 맞이해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5일간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다.
특히 성(省)을 벗어나는 국내 장거리 여행과 해외관광 예약이 전체 예약의 80%를 차지했다. 국제선 항공권 예약도 46% 늘었다. 페이주는 최근 한 달간 비자 발급 건수가 약 7배 증가했다며 노동절이 가까워질수록 해외여행 예약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트립닷컴과 취날 역시 노동절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권 예약이 전월 대비 90%, 83%씩 각각 늘었다. 이들 플랫폼의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내 호텔 예약도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44배 폭증했다. 이미 베이징 톈안먼, 상하이 와이탄 등 유명 관광지 호텔은 노동절 당일 예약이 꽉 찬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여행 예약이 폭증한 것은 ‘보복 관광’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기간 내내 강력한 봉쇄를 수반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했고, 이에 중국인들은 3년간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여행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 12월 초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로 봉쇄가 전면 해지했다. 중국 정부는 이후 올해 1월 8일부터 국경을 개방하고, 2월 6일부터는 자국민 단체관광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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