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내 금리인하 없다' 발언에…대형주 하락

강수윤 기자 2023. 3. 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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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하락 출발한 가운데 장 초반 대형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400원(0.65%) 하락한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5.18포인트(-0.81%) 내린 3091.7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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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네·카오, 하이닉스 1%대 하락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6.96)보다 18.69포인트(0.77%) 내린 2398.27에 장을 시작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3.43)보다 5.90포인트(0.73%) 하락한 807.53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7.7원)보다 9.7원 낮아진 1298원에 개장했다. 2023.03.23.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코스피지수가 2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하락 출발한 가운데 장 초반 대형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400원(0.65%) 하락한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보다 1200원(1.38%) 급락한 8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5.18포인트(-0.81%) 내린 3091.71로 마감했다.

연준이 '베이비스텝'을 단행하면서 한미 금리 격차가 다시 1.5%포인트로 확대되자 대표적인 성장주인 네카오도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전일 보다 1.21%(2500원) 하락한 20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도 1.59%(1000원) 내린 6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0.52%), 삼성바이오로직(-1.36%), LG화학(-0.28%), 삼성SDI(-0.82%), 기아(-1.14%) 등 대부분이 시총 상위 종목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전일 보다 500원(0.28%) 오른 18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2.13%), 펄어비스(-3.89%), 위메이드(-3.47%) 등이 동반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3.98%)과 에코프로(6.40%)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2.8% 급등하고 있다. 엘앤에프(1.46%)도 소폭 오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8% 떨어지고,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생산 및 2차전지 업종이 하락한 점은 한국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칙시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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