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잔치' 보험·카드사 현금배당 3조원 육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과 성과급 지급 논란이 일었던 보험회사와 카드회사가 3조원에 육박하는 현금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의 지난해 현금 배당액은 2조75억원, 카드회사들은 7천631억원으로 총 2조7천706억원이었습니다.
생명보험회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의 지난해 현금 배당액이 5천387억원으로 최다였고 카드회사의 지난해 현금 배당액은 삼성카드가 2천667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과 성과급 지급 논란이 일었던 보험회사와 카드회사가 3조원에 육박하는 현금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의 지난해 현금 배당액은 2조75억원, 카드회사들은 7천631억원으로 총 2조7천706억원이었습니다.
손해보험사에서 배당액은 삼성화재가 5천866억원을 현금 배당해 가장 많았고 당기순이익 중 주주배당금 비율인 배당 성향은 KB손해보험이 61.59%로 가장 높았습니다.
KB손해보험 측은 "새 보험업 회계제도와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에 대비해 앞선 4년간 배당을 하지 않았고, KB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서 필요시 지주로부터 자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장사의 배당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생명보험회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의 지난해 현금 배당액이 5천387억원으로 최다였고 카드회사의 지난해 현금 배당액은 삼성카드가 2천667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회사와 카드회사에도 과도한 배당을 자제하고 자금 시장 불안에 대비해 자본 확충 등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와 카드회사가 최대 연봉의 6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도 문제지만 과도한 배당은 자본 건전성을 약화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배당을 많이 하려면 위험가중자산 비중을 낮춰야 하므로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중·저 신용자에 대한 신용 공여가 불가능해진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금융회사의 성장과 관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yo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66788_3614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