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충전기' SK시그넷 작년 매출 '2배'…美 시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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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은 지난해 매출액이 1626억원으로 전년(8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SK시그넷 해외 매출액은 132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1.7%다.
지난해 SK시그넷의 R&D 투자 비용은 108억원으로 전년(38억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올해 미국 NEVI 프로그램을 비롯한 국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지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확대되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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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업 SK시그넷의 지난해 매출액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SK시그넷은 지난해 매출액이 1626억원으로 전년(8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SK시그넷 매출 대부분은 해외 사업이 견인했다. 지난해 SK시그넷 해외 매출액은 132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1.7%다.
미국 내 1·2위 초급속 충전소 운영사업자(CPO)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와 EVgo로부터 지속적인 수주가 해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SK시그넷은 지난 1월 미국 상용차 전문 운영사업자인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와 첫 수주 계약을 맺기도 했다.
SK시그넷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24억원)보다 46% 성장했다. 150명 이상 대규모 인력 채용과 연구개발(R&D) 투자에 60억원 정도가 소요되면서 영업이익 증가 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SK시그넷의 R&D 투자 비용은 108억원으로 전년(38억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SK시그넷은 올해 6월부터 미국 텍사스 생산 법인 가동을 시작한다. 해당 공장은 연간 전기차 충전기 최대 1만기를 생산할 수 있다.
미국 현지 생산이 가능해지는 만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유연한 대응을 통해 지속적인 해외 사업 성장세가 전망된다.
SK시그넷은 국내 시장의 완속충전기 수요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시장 매출액은 298억원으로 전년보다 17.8% 증가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올해 미국 NEVI 프로그램을 비롯한 국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지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확대되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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