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장희령·박소진 '제비', 스페셜 포스터…'1983년 혁명가와 프락치' [N컷]

정유진 기자 2023. 3. 23.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제비'(감독 이송희일) 측이 4월1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배급사 ㈜시네마 달은 23일 윤박, 장희령, 유인수, 박소진, 우지현 등의 모습이 담긴 '제비'의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먼저, 1983년 독재 정권의 시민 탄압과 이에 저항하는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상황 속에서 "난 꿈을 꾸는 게 혁명이라고 생각해"라고 외치는 제비(윤박)의 모습은 차가운 현실과 대비되는 이상향을 그리는 대사로 그의 간절함을 상기시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비' 스페셜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제비'(감독 이송희일) 측이 4월1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배급사 ㈜시네마 달은 23일 윤박, 장희령, 유인수, 박소진, 우지현 등의 모습이 담긴 '제비'의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비'는 사랑을 꿈꾸는 1983년의 혁명가와 프락치, 그리고 그 사이에서 자신의 마음을 지키며 현재를 살아가는 그녀의 그 시절 로맨스 영화다.

대학가의 봄날이 유독 뜨거웠던 1983년, 학생운동에 앞장선 동지이자 비밀 연인 사이었던 제비와 은숙, 그리고 은숙을 사랑하기에 프락치가 될 수밖에 없던 또 한 사람. 은숙의 아들 호연은 세 사람의 40년 전 비밀을 알게 되고, 가릴 수 없던 사랑 이야기가 그의 마음을 건드린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는 다섯 명의 주인공을 보여주며, 그들이 놓인 각각의 상황과 심정을 표현한다. 먼저, 1983년 독재 정권의 시민 탄압과 이에 저항하는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상황 속에서 "난 꿈을 꾸는 게 혁명이라고 생각해"라고 외치는 제비(윤박)의 모습은 차가운 현실과 대비되는 이상향을 그리는 대사로 그의 간절함을 상기시킨다.

이어 그에게 안긴 채 고뇌하고 있는 표정의 은숙(장희령)은 그들 앞에 놓인 현실이 감상적인 꿈을 통해 이겨내기 힘듦을 가늠하게 한다. 그들과 다르게 먼 곳을 응시하는 듯 걸어가는 모습의 현수(유인수)는 그의 시선이 향하는 곳을 궁금하게 만들며 그의 숨겨진 욕망에 주목하게 한다.

이어, 스페셜 포스터의 위쪽 부분은 현재를 살아가는 은숙의 아들 호연(우지현)과 그의 아내 은미(박소진)의 모습으로 채워져 있다. 그들의 옆에 쓰여진 카피 문구 '오늘을 사랑하기 위한 뜨거운 외침'은 40년 전인 1983년 세 사람의 이야기가 현재까지 이어져 옴을 암시하며, 과거 세 사람의 비밀이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사랑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임을 짐작하게 한다. 더 나아가, 호연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과거의 진실 속 숨길 수 없는 사랑 이야기가 그의 마음을 건드린 뒤 호연 또한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은미와의 관계도 변화하게 될 것임을 기대하게 한다.

eujene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