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9.7원 내린 1298원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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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원·달러 환율이 129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07.7원) 대비 9.7원 내린 1298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1304원에서 시작해 1303.3원~1309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1307.7원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43으로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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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2일 원·달러 환율이 129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07.7원) 대비 9.7원 내린 1298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1304원에서 시작해 1303.3원~1309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1307.7원에 하락 마감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3.5원 하락한 수치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음에도 환율이 하락한 원인에 대해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지막에는 매파적인 의견이 등장했지만, 전반적으로 FOMC 내용 자체가 금리 인상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연준은 22일(현지시간) 점도표를 통해 연준 금리인상이 5.1%에서 그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향후 연준이 한 차례만 더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 해당 목표치에 도달하게 된다. 금리 인상 국면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는 뜻으로, 이는 지난해 12월 FOMC에서 나온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후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2.023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 약세를 뒷받침했다.
또 다른 환율 하락 요인은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포괄적 보험(blanket insurance)'에 선을 긋는 발언을 하면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상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은행들의 모든 예금을 일괄적으로 보장하는 '포괄적 보험'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포괄적 보험이나 예금 보증과 관련해 어떤 것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 은행연합회 연설에서 “은행 위기가 더 악화할 경우 예금에 대한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옐런 장관의 발언 이후 반등했던 은행주들은 이날 발언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 또한 하락세를 기록해 전일 대비 다우지수는 1.63%, 나스닥지수는 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5% 각각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43으로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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