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 여파' 비트코인 약세…국내 관련주 동반 '하락'

진영기 2023. 3. 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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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관련주가 줄줄이 내리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가상자산 시장도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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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상자산 관련주가 줄줄이 내리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 26분 기준 비덴트는 전일 대비 215원(5.27%) 하락한 3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의 주가는 170원(3.53%) 내린 4650원을 가리키고 있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 대주주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두나무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4% 하락한 3656만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도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

22일(현지시간) 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연 4.50~4.75%에서 연 4.75~5%가 됐다. 파월 의장은 "FOMC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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