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순례 귀국행사 '인위적 인력동원' 논란…조계종 승려 286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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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승려 286명이 상월결사 인도순례 귀국행사에 승려·불자 1만5000명이 인위적으로 동원됐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불교시민단체들은 23일 낮 12시 안국로터리 북인사마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화자찬 축하 귀국행사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정의평화불교연대·(사)평화의길·불력회 등 불교시민단체들은 23일 낮 12시 안국로타리 북인사마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상월결사 인도순례 귀국행사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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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조계종 승려 286명이 상월결사 인도순례 귀국행사에 승려·불자 1만5000명이 인위적으로 동원됐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불교시민단체들은 23일 낮 12시 안국로터리 북인사마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화자찬 축하 귀국행사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진우·도정(행운)·허정 승려 3명의 공동명의로 진행됐다. 응답대상을 조계종 승려 3983명으로 한정했으며 지난 22일 문자발송 후 24시간 내 응답한 330명의 의견을 종합했다.
설문 내용은 '상월결사 인도순례(75명) 귀국행사를 우정국로까지 통제하여 1만 5000명의 불자를 동원한 회향식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스님의 생각은 어떠합니까?'였다.
12시간 안 이내에 답변한 승려 324명 가운데 86.1%에 해당하는 286명이 '인위적인 인원동원은 모두를 힘들게 하는 일이며 불교중흥의 길도 아니므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9.3%에 해당하는 31명이 '불교중흥을 위한 행사인 만큼 인원동원을 해서라도 화려한 회향식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15명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정의평화불교연대·(사)평화의길·불력회 등 불교시민단체들은 23일 낮 12시 안국로타리 북인사마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상월결사 인도순례 귀국행사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국가와 조계종을 농락하는 특정인을 위한 인도순례"라며 "전국 불자들을 동원해 자화자찬하는 축하쇼 귀국행사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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