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임성재·김시우, WGC 매치플레이 첫날 승리

이서은 기자 2023. 3. 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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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임성재, 김시우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 조별리그 첫날 승리를 거뒀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71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알렉스 노렌(스웨덴)과의 경기에서 1홀을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챙겼다.

김주형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홀 차로 끌려갔지만 2번 홀에서 노렌이 보기를 기록해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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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 조별리그 첫날 승리를 거뒀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71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알렉스 노렌(스웨덴)과의 경기에서 1홀을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챙겼다.

세계랭킹 순으로 64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16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뒤 승리 시 1점, 무승부시 0.5점 등을 부여해 각조 1위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며, 16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치플레이에 처음 출전한 김주형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데이비스 라일리(미국) 등과 함께 1조에 편성됐다.

김주형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홀 차로 끌려갔지만 2번 홀에서 노렌이 보기를 기록해 동점이 됐다. 4번 홀에서 노렌이 다시 보기를 범해 김주형이 앞서나갔다.

김주형은 이어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12번 홀에서 노렌이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주형은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달아났고,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2홀 차로 앞서나갔다.

이후 16, 17번홀을 비기면서 18번홀은 치르지 않은 채 경기가 종료됐다.

김주형과 같은 조에 속한 지난해 우승자 셰플러는 라일리를 상대로 접전 끝에 한 홀차 신승을 거두면서 첫 승을 챙겼다.

16조의 임성재는 세계랭킹 58위 매버릭 맥닐리(미국)를 6홀 남기고 8홀 차로 물리치고 12번 홀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성재는 경기 후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큰 차이로 매치를 이겼다. 오늘 매버릭 선수가 샷 미스도 있었고, 안 되는 플레이가 몇 있어서 그에게는 조금 안 풀리는 경기가 아니었다 싶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남은 이틀 경기가 있어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매치를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룹에서 16강 올라갈 때 아무것도 예상할 수는 없다. 그 조에서 2승을 해도 못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3승하지 않는 이상.. 2승을 할 경우에 연장을 갈 수도 있다. 항상 마지막 매치까지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내일 경기에 임하는 목표로는 "내일 J.T. 포스턴이랑 친다. 워낙 똑바로 잘 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큰 실수는 하지 않을 것 같다. 매치 플레이는 퍼트를 잘 넣어야 좋으니 내일은 퍼트에 더 집중해서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8조의 김시우도 크리스 커크(미국)를 상대로 3개홀을 남기고 4홀차로 앞서면서 승점 1점을 기록했다. 김시우는 2018년 이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던 경험이 있다.

반면 4조의 이경훈은 브라이언 하먼(미국)에게 1개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밀리면서 패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스콧 스털링(미국)을 1홀 남기고 3홀 차로 꺾고 승점 1점을 챙겼다.

반면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리키 파울러(미국)를 상대로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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