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파월 발언에 약보합 출발…2400선은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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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발언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또 연말 중간금리를 전망하는 점도표는 5.1%로 이전 FOMC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에도 미국 중소형 은행 관련 뉴스플로우, 선물 시장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을 보인다"면서 "통상적으로 FOMC 이후 시장 참여자들간 증시와 금리 경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출현하는 만큼, 관망도 대응 전략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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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피벗 기대감 무산 영향…코스닥 0.23% 하락 중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발언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개장 초 2400선을 하회했으나 이를 회복해 2400선은 유지 중이다.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41포인트(0.55%) 내린 2403.5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0.23%) 낮아진 811.59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68개의 종목이 하락 중이며 175개의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66개의 종목은 보합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 1124개의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67개 종목은 보합을 보이고 있다. 반면 371개의 종목은 상승 중이다.
국내증시의 하락 출발은 전날 이뤄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연준은 3월 FOMC 열어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4.50~4.75%에서 4.75~5.00%로 25bp 인상했다. 또 연말 중간금리를 전망하는 점도표는 5.1%로 이전 FOMC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그간 시장에 반영됐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는 발언을 한 것이 글로벌 증시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는 "올해 금리 인하는 우리의 기본 예상이 아니다"며 "시장이 그렇게 예상한다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추가 인상 가능성 까지도 시사했다.
이에 장초반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1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서 176억원, 코스닥서 60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코스피에서는 41억원 사들이고 있으나 코스닥에서 28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FOMC 결과 보다 기자회견에 따라 시장이 급변했던 만큼 국내증시도 장중 관련 소식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관망하라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에도 미국 중소형 은행 관련 뉴스플로우, 선물 시장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을 보인다"면서 "통상적으로 FOMC 이후 시장 참여자들간 증시와 금리 경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출현하는 만큼, 관망도 대응 전략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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