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장재훈 현대차 사장 "고성능 전기차로 경쟁력 끌어올릴 것"

"올해 아이오닉5 N 출시…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잔존가치 제고"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2022.10.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23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출시를 통해 전동화 브랜드 경쟁력을 한 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제55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회사 전반의 시스템을 전환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기차 현지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본격적으로 전동화가 시작하는 신흥시장에서도 지배력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사장은 수요자 우위 시장 전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생산과 판매의 최적화와 물류 리드타임 단축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 프로그램을 강화해 신차 구매부담을 완화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신뢰도 높은 중고차를 제공해 잔존가치 제고로 고객의 실부담액을 경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사업 준비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소 생태계, 로보틱스, AAM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과 기술투자로 미래사업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면서 "부당 노동에 대한 무관용 원칙 등 ESG 관리체계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 △배당절차 개선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안건을 의결한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