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연패 도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열전 돌입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개회식이 3월 22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메스 시의 아레나 메스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이날 개막식은 세계 27개국 350명의 선수들이 참여했으며, 프랑스 방송인 루이크 에클랜드와 지체장애 수영선수 테오 퀴랭의 사회로 진행됐다.

메스시 시장인 프랑수아 그로디디에 조직위원장은 개막 인사에서 경쟁 보다는 선수들의 화합을 기원하며 "선수들이 경기 외에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엘 로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위원장 또한 "코로나19를 거치며 대회가 연기됐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준비해줬다"며 "경기 기간 동안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태극기를 앞세워 입장했으며, 현지 교민 및 관객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기능 장애인의 국제적 교류를 증진하고 대한민국 기능 장애인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회원국 간 기능교류를 통해 장애인 기능수준 향상 및 기능 개발 촉진을 위해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인 1981년에 시작돼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연합(International Abilympic Federation)’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프랑스 메스=정철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