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감독 “WBC 결승전, 나는 야구를 응원했다”···오타니는 개막 준비 돌입

김은진 기자 2023. 3. 23. 09: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22일 WBC 우승 뒤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이제 메이저리그 시즌을 준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3일 필 네빈 LA 에인절스 감독과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는 2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한다. 충분히 회복할 시간과 환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3월 31일 열리는 오클랜드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를 위해 시범경기 기간에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등판한다. WBC를 통해 더 완벽한 스타가 된 오타니가 조금이라도 덜 노출되는 곳에서 편안하게 개막을 준비하게 하기 위해서다.

오타니는 WBC에 출전하기 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했다. 이제 마이너리그 등판을 통해 올시즌 새로 적용될 리그 새 규정들을 다시 익힐 계획이다.

오타니는 WBC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해 타자로서 7경기에 나가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9득점, 10볼넷을 기록하고 투수로서 3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미국과 결승전에서는 3-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2사 후 에인절스 동료이자 미국 주장인 마이크 트라우트와 상대했고 삼진 처리하며 일본의 우승을 확정했다.

네빈 감독은 “결승전에서는 1이닝만 던지기로 구단과 약속했다. 중요할 때 1이닝을 던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렇게 극적인 장면이 나올 줄을 생각 못했다”며 “오타니와 트라우트 중 누굴 응원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나는 야구를 응원했다. 야구는 이런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라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