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 내던져 사람 구한 현대차 연구원…회사는 '새 차'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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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트럭을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세워 큰 사고를 막은 현대자동차(005380) 연구원에게 회사가 새 차를 선물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남양연구소 소속 김지완 연구원에게 이달 초 출시된 신형 아반떼인 '더 뉴 아반떼'를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안전성능시험1팀 소속 연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측은 김씨가 선행을 하다 차량이 파손된 점을 감안해 같은 모델의 신차로 격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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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하다 차 파손' 감안해 동일 기종 신형 아반떼 및 300만원 포상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트럭을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세워 큰 사고를 막은 현대자동차(005380) 연구원에게 회사가 새 차를 선물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남양연구소 소속 김지완 연구원에게 이달 초 출시된 신형 아반떼인 '더 뉴 아반떼'를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비봉 매송고속도로에서 1톤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연거푸 들이받는 것을 보고 자신의 아반떼로 해당 트럭을 강제로 멈춰세웠다. 50대 트럭 운전자는 운전 중에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김씨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안전성능시험1팀 소속 연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의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며 더욱 안전한 차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씨는 관련 방송 인터뷰에서 "언제라도 액셀을 더 밟으면 급하게 발진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골든타임도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가 또 자동차 안전 관련 분야다 보니까 조금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김씨가 선행을 하다 차량이 파손된 점을 감안해 같은 모델의 신차로 격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300만원의 특별 격려금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차 관계자는 "연구원 개인의 선행에 대한 회사 차원의 격려가 있을 수 있겠지만 구체적인 포상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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