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대만 풍력단지 11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추가 공급

권유정 기자 2023. 3. 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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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대만 서부 해상에 건설하는 풍력단지에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추가로 공급한다.

LS전선은 대만 에너지기업 폭스웰에너지와 약 11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의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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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대만 서부 해상에 건설하는 풍력단지에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추가로 공급한다.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GL2030. /LS그룹 제공

LS전선은 대만 에너지기업 폭스웰에너지와 약 11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의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지금까지 총 계약금액은 약 9000억원으로 본계약이 진행되면 추가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은 2025년까지 1차 사업을 통해 5.5GW(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 규모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1GW급 원전 약 20기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올해부터 발주될 추가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가 약 2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압도적인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KT서브마린과 협력, 시공 시장 진입을 통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해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해저케이블의 제조와 시공까지 일괄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에 불과하며 국내에는 LS전선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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