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1100억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하는 전선사는

권준호 2023. 3. 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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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대만 에너지 기업과 1100억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을 체결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 22일 대만전력공사(TPC)가 대만 서부 해상에 건설하는 풍력단지에 약 11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사업을 따냈다.

이로써 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의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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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곤 LS전선 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왼쪽)과 데이비드 푸 폭스웰 에너지사 사장이 22일 대만 폭스웰에너지 본사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LS전선이 대만 에너지 기업과 1100억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을 체결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 22일 대만전력공사(TPC)가 대만 서부 해상에 건설하는 풍력단지에 약 11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사업을 따냈다. 계약은 대만 에너지 기업 '폭스웰에너지'사와 진행했다.

이로써 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의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지금까지 총 계약금액은 약 9000억원으로 본 계약 진행시 추가 발주도 예상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대만은 오는 2025년까지 1차 사업을 통해 5.5기가와트(GW) 규모 풍력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 규모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1GW급 원전 약 20기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올해부터 발주될 추가 해저 케이블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압도적인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KT서브마린과 협력, 시공 시장 진입을 통한 사업 확대를 더욱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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