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논란’ 보험·카드사 현금배당 3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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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 실적에 따른 성과급 논란이 일었던 보험사와 카드사가 2조 7천원이 넘는 현금 배당을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보험회사들의 현금 배당액은 2조 75억 원, 카드회사들은 7천631억 원으로 모두 2조 7천706억 원입니다.
생명보험회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의 지난해 현금 배당액이 5천387억 원으로 최다였고 신한라이프가 1천622억 원이었는데 배당 성향은 삼성생명이 34.0% 신한라이프가 35.0%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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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 실적에 따른 성과급 논란이 일었던 보험사와 카드사가 2조 7천원이 넘는 현금 배당을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보험회사들의 현금 배당액은 2조 75억 원, 카드회사들은 7천631억 원으로 모두 2조 7천706억 원입니다.
손해보험회사에서는 삼성화재가 지난해 5천866억 원을 현금 배당해 가장 많았고 KB손해보험 3천500억 원, DB손해보험 2천762억 원, 현대해상 1천540억 원 순이었습니다.
당기순이익 중 주주배당금 비율인 배당 성향을 보면 KB손해보험이 61.59%로 50%를 넘었으며 삼성화재가 45.8%, DB손해보험이 28.1%, 현대해상이 26.8%였습니다.
KB손해보험 측은 “새 보험업 회계제도 등의 도입에 대비해 앞선 4년간 배당을 하지 않았고, KB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서 필요할 때 지주로부터 자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장사의 배당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명보험회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의 지난해 현금 배당액이 5천387억 원으로 최다였고 신한라이프가 1천622억 원이었는데 배당 성향은 삼성생명이 34.0% 신한라이프가 35.0%였습니다.
카드회사의 지난해 현금 배당액은 삼성카드가 2천66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 2천566억 원, 국민카드 2천억 원, 우리카드 408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배당 성향은 국민카드가 52.8%로 최고였고 삼성카드가 42.9%, 신한카드가 40.01%, 우리카드가 20%였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은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회사와 카드회사에도 과도한 배당을 자제하고 자금 시장 불안에 대비해 자본 확충 등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와 카드회사가 최대 연봉의 6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도 문제지만 과도한 배당은 자본 건전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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