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WBC 우승에 LA 지역매체 "에인절스 떠나야 한다는 것 증명"

서장원 기자 2023. 3. 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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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가 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를 두고 LA 지역매체가 "에인절스를 떠나야 한다는 걸 증명했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23일(한국시간) 오타니에 대한 칼럼을 통해 왜 오타니가 에인절스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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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투타겸업 맹활약, 일본 14년 만에 정상 이끌어
올 시즌 끝으로 에인절스와 계약 종료…"더 큰 무대로 이적해야"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가 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를 두고 LA 지역매체가 "에인절스를 떠나야 한다는 걸 증명했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23일(한국시간) 오타니에 대한 칼럼을 통해 왜 오타니가 에인절스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오타니는 생애 첫 출전한 WBC에서 투타겸업을 하며 일본을 14년 만의 정상에 올려놨다. MVP는 그의 몫이었고 WBC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올스타팀에서도 지명타자와 투수 부문을 석권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매체는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재계약을 맺지 못할 것"이라면서 "올 겨울 오타니가 프리에이전트(FA)가 되면 매년 10월 야구(포스트시즌)를 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오타니에게는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본프로야구(NPB)를 평정한 오타니는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고 2018년 빅리그에 진출했다. 빅리그에서도 투타겸업 신드롬을 쓰며 아메리칸리그 MVP까지 거머쥐었지만, 아직까지 바라던 월드시리즈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에인절스와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오타니가 에인절스를 떠나 강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LA 타임스는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희망하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포스트시즌 진출이 '기대되는' 프랜차이즈로 남은 커리어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오타니가 에인절스를 떠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WBC를 마친 오타니는 이제 소속팀 에인절스로 돌아가 정규 시즌을 준비한다. 오타니는 개막 전 한 차례 마운드에 올라 피치 클락 등 새로 도입된 규정에 적응한 뒤 2023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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