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하반기 성장률 개선 기대"…투자의견·목표가↑-현대차

김근희 기자 2023. 3. 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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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3일 카카오뱅크가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펀더멘털의 유의미한 개선을 위해서는 주택 관련 대출 성장이 필요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으로 전세 가격 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했다"면서도 "부동산 경기 침체 원인이 전세가 하락에 있다는 가정에서 최근의 예상 금리 경로 등으로 미루어 봤을 때 아직 반등을 논하기 이르지만 그 둔화 폭은 하반기부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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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3일 카카오뱅크가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M.Perform)'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펀더멘털의 유의미한 개선을 위해서는 주택 관련 대출 성장이 필요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으로 전세 가격 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했다"면서도 "부동산 경기 침체 원인이 전세가 하락에 있다는 가정에서 최근의 예상 금리 경로 등으로 미루어 봤을 때 아직 반등을 논하기 이르지만 그 둔화 폭은 하반기부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COFIX 신규 금리 하락과 함께 담보비율은 물론 전입의무 완화 등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가 지속되고 있어 부동산 경기 저점 통과 이후의 성장 여력이 열린 데다 오는 5월에 출범하는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연내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될 계획이기에 카카오뱅크의 점유율 상승은 하반기부터 가속화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당분간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이미 알려진 부담요인보다는 정책 변화 기대감에 따라 더 크게 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제도 개선 TF(테스크포스)에서 논의되는 경쟁 촉진의 측면에서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역할이 다소 확대될 여지가 있는 점은 분명한 기회요인"이라며 "동종업체와의 밸류에이션을 생각하면 여전히 공격적인 접근을 권하기는 어렵지만, 최근의 규제 불확실성에서 상대적으로는 빗겨져 있다는 점에서 점진적 관심 확대를 추천한다"고 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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