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어정쩡한 美 연준, SVB발 변동성 장세 지속될 듯"

손엄지 기자 2023. 3. 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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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소 어정쩡한 태도로 실리콘밸리은행(SVB)발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연준의 다소 어정쩡한 태도로 신용리스크 우려로 촉발된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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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발표될 물가지표의 추가 둔화 확인되면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을 반영할 것"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23.03.2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소 어정쩡한 태도로 실리콘밸리은행(SVB)발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2회 연속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4.75~5.0%로 결정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해주기를 바랬던 금융시장에 실망감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연준이 SVB발 신용위기를 조기 진정시킬 수 있다는 강인한 인상을 주지 못했고, 향후 디스인플레이션이 가시권이 들어올 수 있다는 안도감도 주지 못했다"면서 "연준이 금융시장을 주도하기 보다는 신용 경색에 따라가는 듯한 미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연준의 다소 어정쩡한 태도로 신용리스크 우려로 촉발된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그는 "향후 발표될 물가지표의 추가 둔화 등이 확인되면 금융시장은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을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SVB발 신용 시스크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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