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모니아 연료전지 기업에 5000만달러 추가 투자한 곳은

권준호 2023. 3. 23. 0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투자한 미국 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아모지'사에 5000만 달러(약 654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 기술력이 '카본 투 그린' 비전과 일치한다고 보고, 지난해 3000만 달러를 첫 투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모지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해 실증을 진행했던 트랙터. SK이노베이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투자한 미국 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아모지’사에 5000만 달러(약 654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가 최근 모집한 1억39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1’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SK이노베이션의 주도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기업 아람코의 투자사 '아람코벤처스', 영국 수소산업 전문 투자기업 'AP벤처스', 일본 최대 해운사 상선미쓰이(MOL) 투자사 'MOL플러스', 일본 산업용 엔진 전문기업 얀마 투자사 '얀마벤처스', 일본 화학기업 제온(Zeon) 투자사 '제온벤처스', 한국 '고려아연'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20년 11월 설립된 아모지는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를 연료전지 연료로 주입해 탄소배출 없이 동력을 발생시키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암모니아는 같은 액화상태일 때 수소보다 저장, 운반이 경제적이고 용이해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 기술력이 ‘카본 투 그린’ 비전과 일치한다고 보고, 지난해 3000만 달러를 첫 투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 주도로 아모지와 보다 밀접한 협업관계를 구축했다는 입장이다. 향후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양 사간 미래 사업 협력 방향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모지는 2021년 5킬로와트(kW)급 드론, 지난해 100kW급 트랙터를 암모니아로 구동했고 올해 1월에는 300kW급 클래스8 대형트럭까지 암모니아를 연료로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클래스8 트럭은 총 중량이 약 15t에 이르는 미국 대형트럭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탄소배출 없는 청정 에너지 공급을 위한 암모니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SK이노베이션과 아모지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개발(R&D)와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