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60대, 상어 물렸지만 180m 헤엄쳐 '구사일생'
이연호 2023. 3. 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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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앞바다에서 60대 남성이 상어에게 물려 피를 흘리면서도 180m 가량을 헤엄친 끝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22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2시 30분께 하와이섬(빅 아일랜드) 서북부 아나후말루만 앞바다에서 60세 남성 A씨가 수영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A씨는 왼쪽 손과 다리 뒤쪽을 상어에게 물려 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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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후말루만 앞바다서 피 흘리면서도 인근 요트로 피신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미국 하와이 앞바다에서 60대 남성이 상어에게 물려 피를 흘리면서도 180m 가량을 헤엄친 끝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22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2시 30분께 하와이섬(빅 아일랜드) 서북부 아나후말루만 앞바다에서 60세 남성 A씨가 수영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A씨는 왼쪽 손과 다리 뒤쪽을 상어에게 물려 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200야드(약 183m) 가량을 헤엄쳐 인근 해안가에 정박 중이던 요트로 피신했다.
요트 승무원들은 A씨가 물 밖으로 나오는 것을 도운 뒤 구조대가 올 때까지 지혈 등 응급 조치를 했다. A씨는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공격한 상어의 크기나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아나후말루만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해 스노클링 등 물놀이를 즐기는 여행객이 많지만, 상어 공격 등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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