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25%↓ 니콜라↓ 6.79% ... 파월 발언에 맥못춘 전기차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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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여파에 하락하면서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 기업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25% 하락했고, 니콜라는 6.79%,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2.35%, 3.17% 하락했다.
루시드는 지난 2007년 설립된 미국의 전기차 업체로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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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여파에 하락하면서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 기업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25% 하락했고, 니콜라는 6.79%,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2.35%, 3.17% 하락했다. 전기차주 관련 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전기차도 덩달아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은 예상된 것이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발언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떨어졌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49포인트(1.63%) 하락한 3만2030.11로 장을 마쳤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90포인트(1.65%) 떨어진 3936.9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15포인트(1.60%) 밀린 1만1669.96에 거래를 마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SVB 사태로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려는 했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우리는 물가 안정에 전념하고 있고, 말뿐이 아니라 실행으로 옮겨 그 신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면서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로 전월 대비 소폭 둔화된 데 대해서는 “지난달보다 근원물가가 더 낮아지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또,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목표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올해 금리 인하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리비안은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출신의 엔지니어인 스카린지가 지난 2009년 창업했다. 테슬라가 세단인 모델3와 모델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 등 주로 승용차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리비안은 상용차와 SUV를 초기 주요 모델로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루시드는 지난 2007년 설립된 미국의 전기차 업체로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올해 7000대의 루시드 에어를 생산하고,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연간 3만4000대까지 생산량을 키운다는 목표다. 루시드의 최고경영자인 피터 롤린슨은 2012년 퇴사 전 테슬라의 모델S 개발을 총괄한 바 있다.
천재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1856-1943)에서 이름을 딴 니콜라(Nikola)는 ‘수소 트럭을 만들어 팔겠다’고 공언한 미 애리조나주(州)의 스타트업이다. 2014년 미국 유타주 출신 사업가 트레버 밀턴(38)이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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