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먹고 공치리 5’, 강호동 VS 이대호 티샷 ‘최고의 1분’

하경헌 기자 2023. 3. 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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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SBS 골프 예능 ‘편먹고 공치리 5:승부사들’의 한 장면. 사진 SBS 방송화면 캡쳐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심을 모았던 SBS 골프 예능 ‘편먹고 공치리 시즌 5’(이하 공치리 5)의 베일이 벗겨졌다. 특히 강호동과 이대호의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공치리 5’는 진정한 승부를 위해 공치리 승부사들이 출연해 견제와 열정을 선보였다. ‘모래판의 승부사’ 강호동과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대결은 강호동의 승리였다. 둘의 1대1 대결이었던 7번 홀 티샷은 최고시청률이 3.8%(닐슨코리아)까지 뛰어올랐다.

숙소로 가는 버스에서 개막전 대결 팀으로 선정돼 긴장하게 된 양세찬과 강호동은 숙소에 오자마자 상대편 입질에 대비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긴장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강호동은 일어나자마자 “적당한 긴장은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 정도면 공포”라며 아침연습을 시작했다.

한편 두 팀을 제외하고 티타임을 즐기던 공치리의 멤버들은 ‘강호동과 이대호 중 누가 더 멀리 티샷을 날릴까?’란 주제로 기대를 보였다. 이경규는 “오늘은 호동이와 대호의 싸움이 아니다. 지원이와 세찬이의 싸움”이라고 말해 폭소를 끌어냈다.

이윽고 경기는 강호동의 페어웨이 220m 티샷으로 시작됐다. 이대호도 이에 지지 않고 250m의 티샷을 날렸지만, 벙커에 빠졌다. 하지만 이대호는 은지원이 벙커 탈출에 실패하자 그린으로 공을 얹었다.

이대호는 시종일관 은지원의 모든 순간에 다정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MC 박미선과 유현주는 “저 둘은 신혼여행 온 부부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대호는 “잘 치는 모습을 보니까. ‘캐디 이런 기분일까? 내가 공치는 것보다 캐디를 할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B조의 예선경기가 예고된 ‘공치리 5’는 다음 주 29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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