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높아지는 방산 기대감…목표가↑-이베스트

오경선 2023. 3. 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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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풍산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구리가격은 작년 12월부터 반등 흐름을 보였다. 높은 메탈게인 이익이 더해져 마진율이 작년 4분기 1.0%에서 올해 1분기 3.7%으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방산 부문은 내수와 수출 모두 견조한 실적이 이어져 1분기 마진율 15%를 상승을 예상한다. UAE와 유럽향 수출이 늘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신동부문 자회사들은 안정적인 흑자 궤도로 돌아올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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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만→5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풍산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방산 수출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풍산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풍산 CI. [사진=풍산]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1조290억원,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640억원이 예상된다. 컨센서스 영업이익(532억원)을 20%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구리가격은 작년 12월부터 반등 흐름을 보였다. 높은 메탈게인 이익이 더해져 마진율이 작년 4분기 1.0%에서 올해 1분기 3.7%으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방산 부문은 내수와 수출 모두 견조한 실적이 이어져 1분기 마진율 15%를 상승을 예상한다. UAE와 유럽향 수출이 늘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신동부문 자회사들은 안정적인 흑자 궤도로 돌아올 전망"이라고 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는 방산 수출이 이익 성장을 이끄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방산부문의 매출 비중은 30% 내외이지만, 영업이익률은 10% 중반대로 신동부문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탄약 공급부족(쇼티지)이 지속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미국과 EU의 탄약 수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4분기 공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향 대구경탄약 수주는 연간 약 1천억원 이상의 유럽향 방산 수출 증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 국방부와 우리 국방부 사이에 포탄 판매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폴란드에 우리 방산업체의 탄약공장을 건설하는 논의가 추진 중이다. 폴란드에 수출한 전차와 자주포에 필요한 소모품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U는 우크라이나에 12개월간 100만발의 155mm 포탄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는데, 역외 기업은 일단 배제됐지만 유럽 내 생산 역량 부족으로 방산 제조역량 관련 투자 확대 시 풍산의 공장 해외 진출이 가속화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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