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美 연준 0.25%p 인상…올해 말 금리 예상치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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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임선우 외신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미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연방 기준금리는 4.75~5.00%로 오르게 됐는데요.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미국의 경제상황이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고 고용상황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여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보면 올해 말 금리 예상치는 5.1%로 지난해 12월 예상치와 같았는데요.
또 개별 전망을 보면 현 18명의 위원 중 10명이 올해 말 금리를 5~5.25%로 예상해, 앞으로 한 차례 정도 더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이번 FOMC 성명에서 눈여겨볼 점은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전 "계속된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에서 "약간의 추가적 긴축"으로 바꿔 말했는데요.
다만 연내 금리 인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다시 한번 못 박았습니다.
이처럼 파월이 단호한 태도를 보이자 시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여기에 재닛 옐런 재무장관까지 기름을 부었습니다.
앞서 은행 위기가 악화할 경우 예금에 대해 추가 보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시장을 띄웠던 것과 반대로, 이번엔 "예금자 보호 한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는데요.
이에 지역 은행주들이 다시 미끄러지면서, 수요일장 투자심리도 차갑게 식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주요 외신도 함께 보시죠.
뉴욕타임즈는 최근 미국 은행권의 불안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오피스 빌딩과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중소은행들의 대출이 금융 불안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미국 전체 은행권의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 가운데 80%에 달하는 2조3천억 달러가 중소은행들로부터 빌려온 만큼,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을 맞은 상업용 부동산 고금리대출자 다수가 디폴트 상태에 빠질 경우 중소은행들의 재무상태 악화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블룸버그는 크레디트스위스 사태가 ECB 금리인상에 장애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은행권 불안과 이에 따른 금융 긴축이 ECB의 금리인상 횟수를 최소 1회 이상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현재 시장에 반영된 ECB 최종금리는 3.3%로 CS 사태 이전인 4%와 비교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아울러 당국의 조치로 무질서한 파산 위험은 줄었지만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며, 이는 향후 긴축적인 금융여건을 조성하며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주요 경제 이벤트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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