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방심은 금물'?…FOMC 결과 하방압력 온다

김경화 기자 2023. 3. 23. 08:3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장연재의 마감브리핑입니다. 

서학개미분들 오늘(23일) FOMC 보느라 잠 못 자셨을 것 같아요.

FOMC를 앞두고 우리 장은 어제(22일) 양 지수 모두 올랐습니다.

그런데 FOMC 결과를 보고 나니까요.

어제 장 '방심은 금물'인건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양지수 모두 1%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피가 1.2% 상승해 2,416.96포인트, 7거래일 만에 2,400선을 돌파했고요. 

코스닥도 1.36% 올라 813.43에 장을 마쳤는데요.

6거래일 연속 오른 것으로 현재 코스닥 상승률 미국 나스닥 상승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은행 위기가 더 악화된다면 예금에 대한 추가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금융시장 불안 심리가 완화됐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2,037억 원, 반도체와 2차전지주 중심으로 순매수했고요.

기관이 1,428억 원 순매수세 보여줬습니다.

개인은 3,470억 원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 우위였습니다.

외국인이 339억 원, 기관이 748억 원 매수 우위였고요.

개인은 734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원 50전 내린 1,307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마감 상황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1.3% 올라 6만 1,1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 3.95% 상승세 보이면서 종가 8만 6,90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땡큐 테슬라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어제 장이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에 힘입어 급등하자 국내 2차전지주들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4.95%,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12%, LG화학까지 3.84%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도 테슬라 훈풍이 불었죠.

에코프로비엠 4.4% 올랐고, 에코프로도 7.86% 급등하면서 45만 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종가 45만 3,000원이었습니다.

엘엔에프도 5.51% 상승 마감했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은 2.3% 상승, HLB는 1.84%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별로 봤을 때 2차전지주가 속한 전기제품과 화학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국내 배터리 3사가 리튬인산철, LFP 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2차전지주에서는 LFP 관련주가 강세였고요.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등이 주력하는 태블릿·노트북 등 IT용 OLED 패널 생산을 위해 8.7세대 라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디스플레이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에는 미국 반도체법 세부안이 국내 반도체업계에 양호한 수준이라는 분석에 더해 K칩스법이 상임위를 통과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텐데요. 

증시 변동성이 클수록 오히려 실적이 좋은 회사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그래서 오늘은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 알아보겠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서 증권사 세 곳 이상이 1분기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기업들 중에서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된, 다시 말해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추렸더니 35개였습니다. 

한국경제신문에서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큰 기업들 중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미리 담고 있는 종목들을 분석했더니요.

영업이익 상향률을 기준으로 줄을 세웠을 때 LS일렉트릭, 휠라홀딩스, 풍산, LG에너지솔루션, LX세미콘, SNT모티브 등이 컨센서스 상향 가능성이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들로 나타났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최근에 전자업종에서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종목은 바로 LG전자입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한 LG전자가 올해 1분기 빠르게 실적이 개선돼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으며 삼성전자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KB증권에서 전망한 LG전자 실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3% 오른 21조 7천억 원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천 777% 상승,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33% 올라 1조 3천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1분기 현재 가전, 비즈니스솔루션, 자동차부품 등 여러 부문에서 가동률이 100%를 넘겼는데요. 

그래서 올 2분기에는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9,085억 원으로 무려 1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다, KB증권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앞으로 초거대 AI인 엑사원을 활용해서 앞으로 로봇이나 스마트공장, B2B 가전 점유율을 확대해갈 것으로 보이는데, KB증권은 LG전자 목표 주가 16만 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넓게 봤을 때는 자동차 업종을 주목해보셔야겠습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우리나라 무역 적자인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수출을 견인하는 부문인데요.

DB금융투자는 현대차와 기아, 실적이 경쟁사들 대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12% 증가한 90만 대를 기록했는데요. 

유럽 내에서 현대차그룹의 판매량은 소폭 하락했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마감 그리고 주목해볼 만한 종목들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국내증시 개장 머니쇼와 함께하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