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 모빌리티쇼 장식할 신차는?

2023. 3.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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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국 160여개 기관 참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31일부터 4월9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한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5만3,541㎡의 총 전시 규모로 지난 행사보다 약 2배 이상 커진다. 10개국 160여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완성차 브랜드의 주요 신차를 정리했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부분변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 쏘나타는 그랜저, 코나에 먼저 적용한 수평형 주간주행등의 패밀리룩을 이어받는다. 그릴은 날렵한 형태로 구성해 중형 세단에 걸맞은 스타일링으로 차별화하며 헤드램프를 품게 된다. 특히 프론트 펜더의 금형은 새 디자인에 따라 일부 형태를 바꾸는 변화를 거친다. 덕분에 지금의 생김새와 전혀 다른 인상을 갖출 예정이다. 뒤는 테일램프, 트렁크 리드, 범퍼를 포함한 주요 요소의 디자인을 바꾼다. 동력계는 1.6ℓ 터보, 2.0ℓ, 2.5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2.0ℓ LPi, 2.0ℓ 하이브리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는 4월로 예고했다.


 기아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EV9을 강조한다. 새 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대형 SUV로, 외관은 웅장하고 고급스러우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앞은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다양한 조명을 조합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특징이다. 또한, 펜더와 휠 아치, 캐릭터 라인을 직선으로 연출해 다각형을 형성한다.

 실내는 전기차 플랫폼의 평평한 바닥과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높은 공간감을 제공한다. 시트와 센터콘솔, 도어 등은 정제된 느낌으로 구현해 이를 극대화했다. 2열은 벤치 시트와 독립형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독립형 시트는 1열과 2열을 휴식 자세로 변형해 탑승객의 편안한 휴식을 돕는 릴렉션 시트, 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시트 중 고를 수 있다. 이 외에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했다.


 4년 만에 국내 모터쇼에 등장하는 쌍용자동차는 토레스 전기차 버전인 EVX를 처음 전시한다. 토레스 EVX의 차명은 전기차를 의미하는 'EV'와 SUV의 라이프스타일을 뜻하는 익스트림(eXtreme)의 'X'를 더한 것이다. 전면부는 수평형의 도트(Dot) 스타일의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DRL)을 채택해 차별화했다. 토잉 커버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의 문양을 형상화해 표현했다. 실내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적재공간은 703ℓ(VDA213 기준/T5트림 839ℓ)를 제공한다. 이밖에 KR10, O100, F100 등 양산을 염두한 콘셉트카도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실내 전시 부스 대신 야외 시승회를 통해 QM6 퀘스트를 선보인다. 새 차는 2인승 밴 형태의 제품이다. 외관은 QM6와 다르지 않지만 실내는 앞좌석 뒤편에 격벽을 설치하고 나머지 공간을 적재용도에 맞게 구성했다. 적재 공간은 측정 위치에 따라 길이 1,423~1,760㎜, 너비 1,261~1,321㎜, 높이 723~859㎜다. 적재 용량은 1,413ℓ로 라면박스 기준 70개 수납이 가능하다. 법규상 LPG 소형 화물차로 분류돼 보조금 지원과 관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MW는 'BMW가 만드는 미래, 그 이상(Drive Beyond the Future)'을 주제로 BMW 첫 수소연료전지차인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국내에 공개한다. 또한, BMW 첫 소형 순수전기 SUV인 iX1과 플래그십 순수전기 세단 i7을 비롯해 i4 M50, iX M60 등 다양한 BEV를 전시한다.


 고성능 브랜드 M의 최신 제품도 출품한다. 특히 첫 고성능 전동화 SUV인 XM은 BMW M이 1978년 출시한 스포츠 쿠페 M1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제품이자 M 최초의 전동화 제품이다. M 전용 디자인과 BMW의 정체성이 조화를 이룬 외관, 미래지향적인 실내, M 하이브리드 동력계 등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V8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653마력, 최대토크 81.6㎏•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3초다. 29.5㎾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 모드로 약 80㎞ 주행이 가능하다(WLTP 기준). 이밖에 M 브랜드는 M3의 왜건형인 M3 투어링, X7 M60i, M850i 그란 쿠페도 전시한다.


 미니 브랜드는 '취향을 사랑하는 미니에서 찾은 미래(MINI Future and Beyond)'를 테마로 미니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을 국내에 공개하고, 미니 컨버터블 출시 30주년을 기념하는 미니 컨버터블 씨사이드 에디션를 내놓는다. 여기에 미니 고성능 브랜드 JCW의 모터스포츠 DNA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담은 JCW 클럽맨과 JCW 컨트리맨도 출품한다. 

 BMW 모토라드는 '100주년, 그리고 또 다른 100년(100 Years and Beyond)'을 주제로 브랜드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R 18 100 Years를 국내에서 처음 대중에 공개한다. 이외에도 100주년 기념 헤리티지 한정 에디션 R 나인T 100 Years와 순수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4를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월 공식 출시를 앞둔 로드스터 SL을 출품한다. SL의 외관은 긴 휠 베이스와 보닛, 짧은 오버행,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로 SL만의 비율을 완성했다.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은 강렬하고 넓은 프론트 엔드를 강조한다. 실내는 300 SL의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받아 아날로그와 디지털 요소를 결합한 '하이퍼 아날로그'를 담았다. 가격은 기본형 2억3,360만원, 퍼포먼스 2억5,860만원이다.

 연내 국내 출시가 예정된 EQE SUV와 고성능 순수 전기 세단 AMG EQE도 전시한다. 또 벤츠코리아 20주년을 맞아 출시할 한정판 AMG G 63 K-에디션20도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이바흐와 패션 아이콘 故 버질 아블로가 협업한 전기 쇼카 '프로젝트 마이바흐'도 '2023 서울 패션위크'에 이어 다시 한번 선보인다. 이밖에 2022년과 2023년 초 최근 출시된 신차도 함께 전시 예정이다. 그 중에서 올해 1월 출시한 EQS 580 4매틱 SUV와 EQE 350 4매틱은 물론, 지난해 출시된 AMG EQS 53 4매틱 플러스와 EQE 350 플러스도 경험할 수 있다.


 포르쉐는 올해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첫 스포츠카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비전 357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비전 357은 지난 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드리븐 바이 드림.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차다. 356를 기반으로 모놀리식(일체형) 형태를 갖췄으며 포르쉐 브랜드 유산과 타임리스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과거, 현재, 미래를 균형 있게 결합한 차체 비율은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 DNA를 반영하고 있다. 또 디테일은 미래 디자인 철학을 시각화한다. 진보적인 비전을 담아낸 라이트 시그니처가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이론적으로 최고출력 5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합성연료(e-퓨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과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하는 963 LMDh도 만나볼 수 있다. 외관은 전형적인 포르쉐 모터스포츠 레이싱 색상인 화이트, 레드, 블랙을 칠했다. 또 MDh 규정에 따라 LMP2 카테고리 섀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콕핏을 구현했다. 동력계는 918 스파이더에 탑재한 엔진 기반의 V8 4.6ℓ 트윈터보 하이브리드가 들어간다. 최고 680마력 이상을 발휘한다. 963 LMDh는 2023년부터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과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영국 자동차회사 이네오스오토모티브는 첫 번째 제품인 그레나디어를 전시한다. 그레나디어는 강한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 실용성을 갖춘 4X4 차를 목표로 탄생했다. 엔진은 BMW 직렬 6기통 3.0ℓ 터보차저다. 국내 시장에는 B57 디젤 엔진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변속기는 ZF의 8단 자동을 장착했다. 마그나슈타이어가 조율했으며 오프로드에 특화한 헤비 듀티 토크 컨버터를 갖췄다. 이밖에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상시 4륜구동 시스템, 최대 3개의 록킹 디퍼렌셜, 솔리드 빔 액슬을 갖췄다.

오토타임즈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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