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자랑' 엄마들이 두달만에 15kg감량+교복입은 사연

아이들 대신 무대 위에 선 엄마들의 유쾌 발랄 연극 도전기를 담은 '장기자랑'이 출연진 8인의 열정의 순간을 담은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눈길을 끈다. [감독: 이소현ㅣ출연: 수인 엄마(김명임), 동수 엄마(김도현), 애진 엄마(김순덕), 예진 엄마(박유신), 영만 엄마(이미경), 순범 엄마(최지영), 윤민 엄마(박혜영), 김태현ㅣ제공/제작: 영화사 연필ㅣ공동제공/배급: ㈜영화사 진진ㅣ개봉: 2023년 4월 5일]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수상작 '장기자랑'이 캐릭터 스틸 8종을 공개했다. '장기자랑'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일곱 명의 엄마들이 얼떨결에 연극을 시작하며 재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아이들을 향한 기억을 이어가는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출연진 8인의 다채로운 순간을 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수인 엄마의 모습은 연극 [장기자랑]의 한 장면을 담아내며 고등학생으로 분한 엄마들의 연극 도전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가 된 동수 엄마의 모습은 동수가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로 변신한 그의 모습을 암시하며 감동을 전한다. 또한, 마이크를 들고 관객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애진 엄마의 모습은 떠나간 아이들을 함께 기억하기 위해 연극을 시작한 그의 사연을 궁금케 한다. 운동에 매진한 예진 엄마의 모습은 예진이를 닮은 연극 [장기자랑]의 ‘조가연’ 역을 멋지게 소화하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한 열정을 보여주며 그의 도전을 응원하게 만든다. 또한, 해맑게 웃고 있는 영만 엄마와 순범 엄마 그리고 관객들 앞에서 브이를 그리며 환한 미소를 띤 윤민 엄마의 모습은 아이들을 위한 ‘연극’을 통해 삶의 활기를 찾아가는 엄마들의 모습을 암시하며 온기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대본에 집중한 극단의 총괄 김태현 감독의 모습은 엄마들의 갈등 속 극단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예고하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개성 만점 출연진들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기자랑'은 오는 4월 5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영화사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