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은행 리스크 속 빅테크 선호 지속…국내 증시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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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은행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내 증시에서는 △파월의 기자회견에서 올해 금리 인하는 예상하지 않고,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무제한 예금 보호에 대한 부인으로 미국 은행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인식이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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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은행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성장성과 재무 안전성을 모두 갖춘 빅테크가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의 시설투자(캐펙스) 확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한국도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파월의 기자회견에서 올해 금리 인하는 예상하지 않고,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무제한 예금 보호에 대한 부인으로 미국 은행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인식이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안 연구원은 “점도표의 변화 여부가 관심사였지만, 최종 금리가 멀지 않았고,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존 전망은 유효하다”며 “주식시장은 당분간 최종 금리를 인지했다는 긍정적 요인과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연준과의 시각차 사이에서 눈치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촉발된 이번 글로벌 은행 위기에서 빅테크에 대한 선호 현상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파월의 발언대로 올해 금리 인하가 없다면 미국 할인율 해소가 대부분 이루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할인율보다는 신용스프레드는 단기간에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 하이일드 기업 및 자산에 대한 기피 현상이 확대되지만, 빅테크는 최근 챗 GPT 등에 따른 산업간 융합과 사업 모델 확대에 따른 성장성, 재무 안전성을 모두 겸비한 퀄리티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주식시장도 차별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이머징에 대한 비중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 경기 턴어라운드와 미국 빅테크 시설투자 확대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한국은 상대적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1분기 실적이 바닥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 업종의 턴어라운드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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