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연감소 늘고 사회유출 줄어…청년 유출은 더 심각해져
[KBS 전주] [앵커]
올해 들어서도 전북 인구 감소세는 가파릅니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더 많은 자연감소 폭이 계속 커지는 게 주 원인인데요.
청년 인구 유출도 심각합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에도 한산한 시내.
1960년대 25만 명이 넘던 인구가 8만 명 남짓으로 줄어든 김제시입니다.
그런데 해마다 줄기만 하던 인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늘어나더니,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 인구 감소가 주춤해진 것이 눈에 띕니다.
지난 1월에는 청년 인구 비율이 한 해 전보다 늘었습니다.
[손순미/김제시 청년창업팀장 : "지평선산업단지가 분양이 완료됐고요. 백구에 있는 특장차전문단지도 분양이 완료됐거든요. 그래서 청년 일자리가 많이 창출됐습니다. 청년 인구가 늘어난 요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라북도 인구는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더 많은 자연감소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른 시, 도로 빠져나가는 사회적 유출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청년 인구 유출은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북에서 다른 시, 도로 전출간 인구가 전입해온 인구보다 5천 백여 명 더 많았는데, 스무 살에서 서른네 살까지 청년 인구는 8천 2백여 명 더 빠져나갔습니다.
전해보다 3백여 명 더 유출됐습니다.
지난해 순유출은 직업 때문에 8천 명, 교육 때문에 2천 명이 더 빠져나갔고, 가족 때문에는 2천 백 명, 자연환경 때문에는 천5백 명이 더 들어왔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김종환 기자 (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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