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전망치 하회할 듯…하반기 수익성 개선 여부 주목"-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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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23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 여부와 아이폰 수요 반등 가능성이 기회 요인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하이투자증권 기존 2023년 1분기 추정치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3%, 42% 하향한 것"이라며 "이는 생산차질 이후 이연수요가 예상보다 못하고, 카메라모듈의 수익성이 레벨다운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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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23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수익성이 예상을 밑돌 것으로 봤다. 올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 여부와 아이폰 수요 반등 가능성이 기회 요인인 것으로 판단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1046억원으로, 영업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25%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이투자증권 기존 2023년 1분기 추정치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3%, 42% 하향한 것"이라며 "이는 생산차질 이후 이연
수요가 예상보다 못하고, 카메라모듈의 수익성이 레벨다운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상보다 덜 했던 이연수요에 대해 "2022년 4분기 폭스콘(Foxconn) 셧다운으로 1000~1500만대의 세트 생산 차질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초 예상대비 2023년 1분기로 이연된 물동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카메라모듈, RF-SiP 중심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정저우 사태를 전후로 FY(회계연도) 2023년 아이폰(iPhone) 출하에 대한 눈높이가 이미 1700만대 가량 하향됐음을 감안하면, 주가 측면에서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또 카메라 수익성의 레벨다운에 대해서는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두드러지는 특징은 광학솔루션의 매출이 크게 성장함에도 수익성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이미지센서를 중심으로 한 재료비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이노텍 카메라모듈 판가는 2022년 32% 상승했으나, 이미지센서 가격은 그 이상인 42% 상승했다"며 "결국 48MP 카메라의
부가가치는 센서 업체가 향유한 것으로 보이는데, 하반기 액츄에이터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중요한 관전포인트인 이유"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의 기회 요인은 액츄에이터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부, 유럽·중국 중심의 아이폰(iPhone) 수요 반등 가능성"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9년~2022년 3년 간 광학솔루션의 매출 대비 재료비 비중을 보면, 이미지센서가 23%에서 30%, 액츄에이터가 10%에서 22%, 렌즈가 18%에서 10%, 기타 23%에서 20%로 파악된다"며 "센서시프트 OIS 탑재를 기점으로 액츄에이터의 비중이 급격히 확대됐고, 이미지센서 역시 48MP 탑재로 비중이 커진 반면 렌즈는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화질 동영상 촬영 시의 손떨림 방지와 고배율 광학줌이 모바일 카메라의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부각됨에 따라 액츄에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이와 관련된 부품 수직 계열화 효과를 기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지막 관문은 6~7 월로 예정된 대량 양산 시 수율 확보 여부"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하반기 아이폰(iPhone) 판매량을 보면 유럽과 중국이 부진했다"며 "각각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부진, 강력한 방역정책과 공장 셧다운 때문으로, 올해 하반기는 베이스(기저)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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