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인사이트] 파월 "인플레 너무 높고 고용시장 매우 타이트해"

■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앞으로 한 차례 더 올린 뒤 금리 인상을 끝낼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죠.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고용시장도 매우 타이트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내려오게 하는 데 전념하겠지만, 최근에 발생한 실리콘밸리은행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라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확인해 보시죠.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강한 자본과 유동성으로 건강하고 탄력적입니다. 연준은 은행 시스템의 상황을 자세히 모니터링할 것이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을 모두 사용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배우고 비슷한 사건들이 반복되는 것을 막을 것입니다. 전반적인 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해 말하자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고 고용시장도 매우 타이트합니다. 저희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목표치인 2%로 다시 내려오게 하는 데 전념할 것입니다. 물가 안정은 연준의 책임입니다. 물가 안정 없이는 경제가 그 누구에게도 좋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모두에게 득이 되는 강한 고용시장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FOMC 회의 이후로 경제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강하게 나와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 모멘텀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지난 2주 동안 발생한 은행 시스템 관련 사건들이 미국 가정과 기업들의 신용 상태를 더 타이트하게 만들고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향의 정도를 예측하기에는 너무 이르기 때문에 통화정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결정할 수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진압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이어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추가적인 정책 강화는 이뤄질 수 있습니다. 들어오는 지표를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타이트해진 신용 상태가 경제 활동, 고용시장,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평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의 정책 결정에 평가 내용을 반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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