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인하 없다" 파월 발언에 하락 마감…애플 0.91%·테슬라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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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금리인상 발표 직후까지 상승하다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는 발언이 영향을 끼쳤다.
연준은 FOMC 회의를 마치면서 기준금리를 4.75~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시장이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면 이는 잘못 판단한 것"이라며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증시도 하락 압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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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전 거래일 대비 1.65% 내린 3936.97에 마감
[더팩트|문수연 기자]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발표 직후까지 상승하다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는 발언이 영향을 끼쳤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63%(530.49포인트) 하락한 3만2030.1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65.90포인트) 내린 3936.97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190.15포인트) 하락한 1만166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S&P 500지수 11개 업종이 전부 내렸다. 특히 부동산 업종 관련주가 3.64% 급락했고 금융(-2.37%)과 임의소비재(-2.2%), 에너지(-2.11%) 업종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전기차 업체가 테슬라 주가가 전날에 비해 3.25% 급락했고 경쟁사인 루시드그룹 주가도 3.17% 내렸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도 0.91% 하락한 157.83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은 1.16% 빠졌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1.48% 하락했다.
석유메이저 셰브런과 엑슨모빌 주가는 각각 2.03%, 2.33% 하락했고 유전정보서비스 회사 베이커휴즈는 3.57% 주저앉았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했다. 연준은 FOMC 회의를 마치면서 기준금리를 4.75~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일에 이어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두 차례 연속 밟으며 긴축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Fed는 성명에서 "최근 지표는 지출과 생산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일자리는 최근 몇 달간 증가했으며 탄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태"라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시장이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면 이는 잘못 판단한 것"이라며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증시도 하락 압박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양적긴축(QT) 정책의 변경 의지도 보여주지 않았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과 한국투자증권 윤소정 연구원은 5월에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연말까지 5.25%로 동결하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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