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 건방져” 경남 한 고교 기숙사서 선배 10명이 신입생 폭행

양다훈 2023. 3. 23. 0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의 한 고교에서 2·3학년 10명의 선배들이 신입생 1학년 후배를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남도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도내 한 고교 기숙사에서 2·3학년 10명이 같은 학교 1학년 A(16)군 온몸을 손으로 구타했다.

집단 폭행 사실은 주말을 맞아 기숙사에서 귀가한 A군의 상처를 본 A군 부모가 학교 등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전치 3주' 진단 받고 통원 치료 중
연합뉴스
 

경남의 한 고교에서 2·3학년 10명의 선배들이 신입생 1학년 후배를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남도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도내 한 고교 기숙사에서 2·3학년 10명이 같은 학교 1학년 A(16)군 온몸을 손으로 구타했다.

가해 학생들은 “말투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입학한지 열흘 된 A군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90분 동안 가슴, 배, 허벅지 등을 폭행당했고, 현재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통원 치료 중이다.

집단 폭행 사실은 주말을 맞아 기숙사에서 귀가한 A군의 상처를 본 A군 부모가 학교 등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또한 담임교사는 지난 19일 사건을 인지했고, 학교와 도교육청은 지난 20일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피해 학생 보호에 나섰다.

가해 학생은 출석 정지 등 긴급조치 됐다.

도교육청은 학교 전담 기구를 통한 조사, 관할 교육지원청 심의위원회 개최 등 후속 조처를 한다는 계획이다.

경찰도 조만간 가해 학생을 불러 수사할 방침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