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김주령 "최민식과 호흡, 출세했다..이동휘 부러워"[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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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령이 최민식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김주령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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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김주령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주령은 '카지노'에서 한인 식당 고깃집 사장 '진영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카지노' 시즌 2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디즈니+ 역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공개 첫 주 기준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해 시즌 1 보다 압도적 흥행 화력을 자랑했다.
이날 김주령은 "사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오픈되고, 제일 먼저 제안받았던 작품이 '카지노'였다. 대본을 읽고, 단순히 감독님을 만나러 가는 자리라고 알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같이 해보자'라고 하셨다. 대본이 실제 같았고, 또 재밌었다"며 "강윤성 감독님과 작업을 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최민식 선배님이 나오시기 때문에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생각해서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식과 호흡에 대해서는 "저 출세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영화 '특별시민'에서 한 번 뵌 적이 있는데 감히 말도 못 붙였다. 주로 옆에 서 있고, 따라다니는 정도였는데 선배님이 절 기억해 주시면서 많이 반가워해 주셨다"며 "'카지노'를 통해 한 프레임 안에서 대사도 주고받을 수 있어서 뿌듯했고, 출세했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함께 하는 신이 많지 않아서 아쉽기도 했다.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추는 이동휘 배우가 부러웠다. 정말 많이 배웠을 것"이라며 "저도 앞으로 또 다른 기회를 만들고 싶다. 현장에서는 '차무식' 그 자체로 계셨기 때문에 옆에서 보면서 입이 벌어지며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연기를 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재하는 듯했고, 뿜어내는 에너지가 대단했다"고 전했다.
김주령은 최민식의 연기를 보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그는 "물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들었다. 나는 '연기하고 있다'라는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지는 않을지 걱정이 됐지만, 그 자연스러움은 한순간에 생기지 않기 때문에 차근차근 배우면서 쌓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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