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연내 금리 인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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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올해 말 금리는 기존 전망치인 5.1%를 유지했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 상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는 5.1%로 지난해 12월 예상치와 같다.
18명 위원 중 10명이 올해 말 금리를 5.00~5.25%로 예상해 앞으로 한 차례 더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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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도표상 올해 말 금리 예상치 5.1%
[더팩트|문수연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올해 말 금리는 기존 전망치인 5.1%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 도산 이후 불안해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대해 올해 안에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선언해 뉴욕증시가 출렁거렸다.
Fed는 22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기준금리를 4.75~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일에 이어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두 차례 연속 밟았다. 이에 따라 Fed의 기준금리는 지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Fed는 성명에서 "최근 지표는 지출과 생산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일자리는 최근 몇 달간 증가했으며 탄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 상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는 5.1%로 지난해 12월 예상치와 같다. 18명 위원 중 10명이 올해 말 금리를 5.00~5.25%로 예상해 앞으로 한 차례 더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월 연준 의장은 "시장이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면 이는 잘못 판단한 것"이라며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자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금리인상 발표 직후까지 상승하다 하락 반전했다.
Fed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소폭 조정했다.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은 기존 3.1%에서 3.3%로, 근원 PCE 상승률은 3.5%에서 3.6%로 각각 조금 높였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0.4%로 직전보다 0.1%포인트 낮췄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6%에서 1.2%로 낮췄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도 지난해 12월 4.6%에서 4.5%로 하향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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