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진실 가릴 것"…민주당 대표직은 유지

소환욱 기자 2023. 3. 23. 0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차피 검찰 기소는 정해져 있었던 거라며 법정에서 진실이 드러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기소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고 속전속결로 당무위원회를 열어 이 대표가 당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검찰이 시간을 지연하고 온갖 압수수색 쇼, 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그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는 어차피 검찰 기소는 정해져 있었던 거라며 법정에서 진실이 드러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기소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고 속전속결로 당무위원회를 열어 이 대표가 당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이어서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날 무렵.

이재명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검찰 기소는 각본대로 정해진 것이었다며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검찰이 시간을 지연하고 온갖 압수수색 쇼, 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그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국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기소 6시간 만에 민주당은 당무위원회를 열어 이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 시 직무를 정지한다는 당헌 80조에서 개정 때부터 방탄 논란을 불러왔던, 정치 탄압이 인정되면 달리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적용한 것입니다.

[김의겸/민주당 대변인 : 탄압 의도에 대해서 당이 단결하고 단합하는 모습을 신속하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충분한 토론 없이 당무위를 연 것은 무책임하다, 국민들의 반감이 축적될 것이라는 우려가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범죄 혐의가 명백한데도 민주당이 방탄 갑옷만 덧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매우 심각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더 이상 민주당의 대표를 수행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

이 대표는 그러나 조만간 대규모 당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흔들림 없이 대표직을 수행해나간다는 방침인데, 당내 통합을 위해 비명계 인사 일부를 당직에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위원양)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