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신차 발표장 꾸린 GM…“트랙스 무조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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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한국 사업장이 2000만 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올해 재도약에 나선다.
특히 이 차량은 경남 창원공장에서 전량 생산, 수출되는 만큼 GM 한국사업장의 장기 성장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행사 시작에 앞서 영상에 등장한 바라 회장은 "GM의 모든 임직원이 '원팀'으로 트랙스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직접 경험한 트랙스는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차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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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바라 GM 회장 韓 출시 축하 메시지
차량 수십대 동원…美로 6000대 선적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 사업장이 2000만 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올해 재도약에 나선다.
특히 이 차량은 경남 창원공장에서 전량 생산, 수출되는 만큼 GM 한국사업장의 장기 성장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GM 한국사업장은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특히 GM은 이날 6729㎡에 달하는 대규모 홀을 행사 장소로 정해 눈길을 끌었다. GM 본사가 있는 미국 디트로이트 거리를 재현한 배경을 만들고, 수십 대의 차량을 동원했다.
트랙스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CUV) 모델이란 점에 착안해 사거리를 구축, 차량과 댄서들이 교차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전무는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이 정도 규모의 신차 행사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메리 바라 GM 회장이 차량 출시를 기념해 직접 축하 영상을 보낸 것도 이례적이다. 행사 시작에 앞서 영상에 등장한 바라 회장은 “GM의 모든 임직원이 ‘원팀’으로 트랙스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직접 경험한 트랙스는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차량”이라고 전했다. GM 관계자에 따르면 차량 출시에 앞서 바라 회장이 이 같은 영상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GM이 트랙스의 국내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셈이다. 이미 앞서 수출한 미국에서는 반응이 뜨겁다. GM은 창원에서 생산한 이 차량 6000대를 지난달 미국으로 가는 배에 선적했다. 현지 딜러와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이미 보낸 물량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GM의 설명이다.
실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핸드폰으로 계속해서 미국에서 수요가 많다는 연락을 받고 있다”며 “창원 공장은 이미 생산 준비를 마쳤고, 계속해서 생산량을 늘리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렘펠 사장은 트랙스가 현재 경기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글로벌로 수출 중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를 뛰어넘을 것으로 봤다. 그는 “트레일블레이저보다는 아마 트랙스에 대한 비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트랙스는 최고의 물량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GM은 지난해 9000억 원을 투자해 창원공장 설비를 재정비하고, 기존 공장 인원을 재배치 하는 등 트랙스의 생산 준비를 마쳤다. GM은 공장을 풀가동해 연 50만 대 규모로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할 계획이다.
트랙스는 합리적인 가격이 돋보이는 차다. 트림별로 ▷LS 2052만원 ▷LT 2366만원 ▷ACTIV 2681만원 ▷RS 2739만원이다. 2489만원부터 시작하는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저렴하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의 ‘코나’(2468만원부터)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장 4540㎜, 전폭 1825㎜, 전고 1560㎜의 크기로 현대차 코나, 기아 ‘니로’보다 크다. 준중형 SUV 현대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보다는 소폭 작다.
GM은 최신 설계 공정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트랙스에 적용했다. 주행 상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파악해 하중이 실리는 부분을 보강하고, 덜 부담되는 곳의 무게를 덜어내는 설계 방식이다.
GM은 지난달 출시한 프리미엄 픽업트럭 GMC ‘시에라’, 트랙스 외에도 올해 총 6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렘펠 사장은 “시에라, 트랙스는 계획대로 출시 됐다”며 “앞으로 예정된 신차들 역시 팀원들에게 일정을 앞당겨 달라고 매번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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