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리 0.25%p 올렸다…한미 금리차 22년만에 최대치

최고나 기자 2023. 3. 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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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연준은 22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4.75-5.00%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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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연준은 22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4.75-5.00%로 올렸다.

한꺼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금융 불안이 이어지자 '베이비스텝(한꺼번에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것)'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며 "최근 전개로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 조건이 더 엄격해지고, 경제 활동과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며"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달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5%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는 2000년 5-10월(1.50%포인트) 이후 22년여 만에 최대 역전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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