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배짱으로 1위를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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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23일부터 닷새 동안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의 매치 플레이 대회다.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영건' 김주형(21·사진)이 매치 플레이 마지막 트로피에 도전한다.
따라서 배짱이 두둑한 김주형으로서는 이변이 많은 매치 플레이 대회에서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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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예선에서 셰플러와 격돌
이변 많은 단판 승부… 반전 기대
다만 김주형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등 이번 시즌 톱10을 네 차례 기록했지만 최근 4개 대회에서 50위-45위-34위-51위를 기록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배짱이 두둑한 김주형으로서는 이변이 많은 매치 플레이 대회에서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JT 포스턴(미국), 매버릭 맥닐리(미국)와 조별리그를 치르는 임성재(25)는16강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6강에 오른 김시우(28)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크리스 커크, 맷 쿠처(이상 미국) 등 만만치 않은 선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셰플러는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 후보 ‘파워랭킹’에서도 1위에 선정됐다. 셰플러는 2003년과 2004년 연속 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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