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긴급 생계비 대출’ 사전예약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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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 마련이 필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 생계비'(긴급 생계비) 대출 상담 예약 첫날인 22일 신청이 쇄도해 홈페이지가 마비되자 정부가 예약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소액 생계비 상담 신청 예약이 시작된 이날 오전 9시부터 예약 신청자가 몰리면서 오후 4시쯤 다음주 상담 예약분 6200명이 모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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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4주치 예약방식 변경
이에 따라 정부는 대출 희망자가 신청일인 매주 수∼금요일에 다음 4주간의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도록 예약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이전 접수분 중 미접수분 및 예약 취소 건이 있으면 해당일에도 예약 접수가 가능하다.
소액 생계비 대출은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100만원 한도로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신용이 좋지 않은 취약계층의 관심이 쏠리며 신청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고금리 불법사금융에 취약계층이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이번 정책상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연소득 3500만원 이하가 대상이며, 이자는 연 15.9% 수준이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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