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한우·반려동물사료·참외 등 수출 검역협상 확대

기사내용 요약
농산물 5품목(8개국)·축산물 7품목(9개국)
올해 수출 확대 위한 검역 협상 중점 추진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도 수출 검역협상 중점 추진 품목으로 농산물 5개 품목(8개국)과 축산물 7개 품목(9개국)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농축산물 '수출 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를 열어 수출업계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수출 희망품목 수요조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해외 시장성 분석, 국내 생산 및 방역 여건 등을 검토해 이 같이 선정했다.

농산물은 해외 현지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참외(호주), 단감(중국), 만감류(필리핀·태국·베트남), 종자류(콜롬비아·에콰도르), 포도(브라질) 등 5개 품목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검역요건을 완화하기 위한 협상을 추진한다.

축산물은 한우(중국·미국·싱가포르·유럽연합), 열처리돈육(싱가포르·베트남), 열처리가금육(중국), 알가공품(싱가포르·일본), 반려동물사료(중국·미국·일본·인도네시아), 말(중국), 동물용의약품(멕시코) 등 신규 시장 개척과 해외 수요가 많은 품목을 선정했다. 반려동물사료와 동물용의약품은 해외에서도 커지고 있는 시장 수요를 고려했다.

농식품부는 4월 중 재외 공관 등과 중점 추진 품목을 공유하고, 국가별로 해당 품목에 대한 검역 협상 우선 추진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중국, 미국, 홍콩 등 기존 수출시장에 대해서는 유망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새로운 수출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출검역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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